미움을 다루는 일
미움과 원수를 어떻게 다루라고 하는지 불교,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 도가의 글을 나란히 둡니다. 이유도 방법도 다릅니다. 같은 말이라고 주장하지 않고, 읽는 사람이 스스로 봅니다.
불교
법구경 5(Max Müller 역)For hatred does not cease by hatred at any time: hatred ceases by love, this is an old rule.
Müller 역설명(번역 아님) 미움은 미움으로 그치지 않고 사랑으로 그친다는 시구다. 끝에서 스스로 이것을 오래된 규칙이라고 부른다.
말한 이 붓다의 가르침으로 전해지는 시구(본문에 화자 표기가 없다)
읽을 때 시구 스스로 '오래된 규칙'이라고 말한다. 앞의 3, 4번 시구에서 먼저 미움이 계속되는 경우를 든다.
출전 경전 법구경(Dhammapada), 장절 5, 역자 Max Müller, 판 Project Gutenberg #2017, 연도 1881
Max Müller 역(1881), Project Gutenberg #2017, 퍼블릭 도메인
유대교, 기독교
잠언 25:21-22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식물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우라 그리하는 것은 핀 숯으로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는 네게 상을 주시리라
개역한글If thine enemy be hungry, give him bread to eat; and if he be thirsty, give him water to drink: For thou shalt heap coals of fire upon his head, and the LORD shall reward thee.
KJVIf thine enemy be hungry, give him bread to eat; And if he be thirsty, give him water to drink:For thou wilt heap coals of fire upon his head, And Jehovah will reward thee.
ASVIf your enemy is hungry, give him food to eat. If he is thirsty, give him water to drink: for you will heap coals of fire on his head, and Yahweh will reward you.
WEB말한 이 잠언 본문(화자 표기 없는 잠언)
읽을 때 '핀 숯을 머리에 놓는다'는 말은 비유다. 로마서 12:20 이 이 구절을 이어서 인용한다.
출전 경전 잠언, 장절 25:21-22, 역자 개역한글, KJV, ASV, WEB, 판 대한성서공회 개역한글(getbible 본), bible-api.com(영어 세 판), 연도 1952(1961 개정), 1611, 1901, 1997
대한성서공회, 저작재산권 소멸(개역한글) / 1611·1901·1997년 판, 퍼블릭 도메인(영어 세 판)
이슬람
꾸란 41:34(Pickthall 역)The good deed and the evil deed are not alike. Repel the evil deed with one which is better, then lo! he, between whom and thee there was enmity (will become) as though he was a bosom friend.
Pickthall 역설명(번역 아님) 선한 일과 악한 일은 같지 않으니 악을 더 나은 것으로 물리치라고 하고, 그러면 원수였던 사람이 가까운 벗처럼 될 수 있다고 이어지는 구절이다.
말한 이 알라의 말씀으로 전해지는 꾸란 본문
읽을 때 '친구가 될 것이다'가 아니라 '친구처럼 될 것이다'라는 비유로 끝난다.
출전 경전 꾸란, 장절 41:34, 역자 Mohammed Marmaduke Pickthall, 판 The Meaning of the Glorious Koran, quran.com 번역자원 19, 연도 1930
Mohammed Marmaduke Pickthall 역(1930), 퍼블릭 도메인
도가
도덕경 63장(James Legge 역)(It is the way of the Tao) to act without (thinking of) acting; to conduct affairs without (feeling the) trouble of them; to taste without discerning any flavour; to consider what is small as great, and a few as many; and to recompense injury with kindness.
Legge 역설명(번역 아님) 함이 없이 하고, 일을 하되 수고롭다 여기지 않으며, 작은 것을 크게 보고, 원한을 은혜로 갚는다는 도의 길을 늘어놓는 대목이다.
말한 이 본문에 화자 표기가 없다(전승으로는 노자가 지었다고 한다)
읽을 때 원수 이야기만 있는 구절이 아니다. 여러 항목 가운데 마지막에 놓인 한 줄이고, 괄호는 Legge가 보탰다.
출전 경전 도덕경, 장절 63장 1절, 역자 James Legge, 판 Project Gutenberg #216, 연도 1891
James Legge 역(1891), Project Gutenberg #216, 퍼블릭 도메인